
과거에는 단순한 수자원 관리 시설로 여겨졌던 댐이,
이제는 자연경관 명소, 생태 교육지, 사진 촬영지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주관하는 ‘댐 사진 공모전’은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며 댐 주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외 댐 사진 공모전 사례와 함께 이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확장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 댐은 왜 사진 명소가 되었을까?
댐은 그 자체로 장엄한 인공 구조물이면서도
호수·산·하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있어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촬영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가 촬영에 적합합니다:
- 일출·일몰 반사 효과
- 물안개, 구름, 철새 등 자연 요소
- 수문 개방 시 역동적인 물의 움직임
-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파노라마 뷰
또한 드론, 타임랩스, 장노출 등의 기법을 활용하면 풍경 사진, 여행 사진, 환경 기록 사진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2. 국내 댐 사진 공모전 사례
✅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주관 ‘댐 사진 공모전’
2023년까지 K-water는 전국 댐을 배경으로 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였으며,
수상작은 전시회, 웹사이트 갤러리, 환경 교육자료 등에 활용됩니다.
- 공모 대상: 전국 주요 다목적댐(소양강댐, 충주댐, 안동댐 등)
- 응모 부문: 일반 사진, 드론 항공 사진, 스마트폰 사진
- 심사 기준: 주제성(댐), 예술성, 메시지 전달력, 관광 연계성
- 활용: 수상작 온라인 전시, 물 문화 홍보자료, 관광포스터 등
예: 2023년 ‘K-water 물과 사람 사진 공모전’에서는
충주댐 낙조, 대청호 자전거길, 소양강댐 수문 개방 장면 등이 우수작으로 선정됨.
✅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댐 공모전
일부 지자체는 지역 관광과 연계하여 자체적인 댐 사진 공모전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 보령시: 보령댐과 대천해수욕장 연계 촬영 주제
- 합천군: 합천댐 + 해인사 연계 풍경사진 부문 신설
- 영주: 영주댐 생태문화공원을 중심으로 한 생태 사진 공모전 개최
이러한 행사는 단순한 예술 행사를 넘어, 지역 관광 콘텐츠 생산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3. 댐 사진 공모전의 관광 활용 사례
🎯 1. 관광 포스터 및 브로셔 제작
수상작은 관광청, 문화재청, 환경단체 등과 협력하여
관광 홍보용 포스터와 브로셔, 홍보 영상에 활용됩니다.
예) ‘대청호의 아침 물안개’ → 대전관광 포스터 이미지로 채택
🎯 2. 전시회 및 온라인 갤러리
- K-water 본사 및 지역 물문화관에서 수상작 순회 전시
- 지방도서관, 시청 로비, 역사관 등에서 시민 참여형 댐 사진 전시회 개최
- 온라인 웹 갤러리로 일반인 접근성 강화
🎯 3. 스마트 관광 콘텐츠 연계
AR 앱이나 QR 코드를 통해 사진 촬영 장소에 대한 설명, 역사 정보, 촬영 팁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관광 시스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 소양강댐 전망대에서 QR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사진 수상작 및 촬영 위치 정보 확인 가능
4. 참여자 증가 →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
댐 사진 공모전은 단순한 예술 활동을 넘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직결됩니다.
- 촬영을 위한 지역 방문 증가
- SNS·블로그 등에서 자발적 홍보 유도
- 관광 상품(포스터, 엽서, 기념품) 개발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사진 촬영 팸투어나 ‘사진작가 초청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광객의 숙박·식음·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5. 마무리하며
댐은 단순한 기반시설을 넘어 문화·관광·예술·환경 인식 제고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진 공모전이라는 열린 참여 방식을 통해 일반 시민이 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당신이 가진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도 댐이라는 거대한 인프라를 예술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올해는 가까운 댐을 찾아, 렌즈 너머로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담아보세요.